내가 좋아하는 팔콤 게임이 또 하나 나오셨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구매해서 해보게 되었다.
팔콤의 경우 PS Vita로 발매 후 PS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개선(?)하여 새롭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기존에 발매된 도쿄 제나두라는 타이틀에 스토리 및 다른 추가적인 요소를 더하여 새로 나왔다.
도쿄 제나두라는 IP 자체는 신규 IP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스8을 만들던 중 이 시스템이 괜찮은지 반응을 보기위해 시험작의 느낌으로 내놓았다가 잘 된 케이스라고 한다.
그럼 후일담까지 포함한 엔딩을 본 후기를 남겨보겠다.
1. 스토리
생각보다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한편의 이야기로 완결이 난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궤적 시리즈의 경우 스토리가 딱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편을 내놓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내용들과 그 이야기들의 개연성,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지만 후속편이 나올거 같은 떡밥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정말... 자동진행을 꼭 켜야할 정도로 스토리 진행 비중이 높다.
전체가 100이라고 하면 스토리 진행이 65에 전투가 25, 기타 10정도의 비율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2. 전투
도쿄 제나두는 미궁이라는 요소로 전투가 진행된다.
미궁을 진행하면 끝에 보스가 존재하고 이를 물리침으로 인해 종료가 된다.
조작캐릭터, 서브캐릭터, 예비캐릭터로 총 3명의 캐릭터를 골라 진행을 한다.
예비포지션에 있는 캐릭터는 죽어있는 경우 부활도 되고 낮아져있는 HP가 회복된다.
전투는 근접, 원거리 그리고 강격이라고 하는 기를 모아서(?) 사용하는 공격 방식이 있다.
캐릭터마다 특화된 경우도 있고 범용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특징이 있다보니 자신에 맞는 캐릭터로 진행하면 되겠다. (물론 스토리에 따라 못 쓸 수도 있음.)
생각보다 전투는 이스8의 전신(?)답게 재미있다.
또한 특수 스킬들이 여럿 존재하여 스킬을 몰아서 쓰는 재미도 있는 편이다.
보스들 패턴이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지는 않은 관계로 처음에 실패하더라도 몇번 시도하면 충분히 잡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전투 비율이 전체 플레이타임에서 적은것 같지만 생각보다 미궁의 갯수가 많다...
결론적으로 이스8이 재미있었다? 도쿄제나두도 재미있을 것이다.
3. 수집요소
팔콤의 전형적인 수집요소가 모여있다고 보면 된다.
레시피, 대화, 인연 등 여러 요소가 있다.
물론 나는 수집요소는 잘 안하는 편이라 적당히 모을 것만 모으고 넘어간다.
이런 옛날 RPG 스타일의 수집요소나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경우에 만족할 정도의 볼륨이다.
참고로 모두 모으고 플레티넘을 따기 위해서는 2회차가 필수요소이다. (잘 하면 2회차... 안되면 3회차 이상)
4. 소재
게임 소재를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
사실상 현대물은 처음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팔콤의 작품이다.
그런 소재치고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필자는 가가브 시절의 영웅전설 3,4,5를 좋아하지만 이 정도의 현대물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수집요소보다는 조금 더 스토리나 전투에 치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것 자체가 팔콤의 특징이니 이해해야 할 것 같다.
팔콤팬 + 현대물은 앞으로 도쿄제나두가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드라마? 애니?를 즐긴 느낌이다.
팔콤팬으로서 만족하기도 했고 말이다.
이로 인해 5월에 발매할 이스8의 PS4 버전도 기대가 된다.
도쿄제나두의 ex+ 버전이 이정도 추가됐으면 이스8도 충분한 볼륨 추가와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팬심으로 10점 만점에 9점 주겠다. (팬 아니면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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